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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줬더니 "킵 해주세요"…점주 하소연에 누리꾼도 공감

일하다 다친 아르바이트생에게 병가를 쓰라고 했더니 나중에 필요한 날짜에 쓰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난감해하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프다고 '병가' 줬더니 내 맘대로 휴가?'입니다.

카페 직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카페 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다 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병원비와 함께 병원까지 타고 간 택시비도 함께 주기로 했다는데요.

여기에 유급으로 닷새 동안 병가를 주고 일주일 동안 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은 손가락 괜찮은 날은 근무할 테니, 휴무를 필요할 때 써도 되냐고 물었다는데요.

"화·수·금 3일 출근하면 휴가를 이틀만 쓴 것이니, 남은 휴가 3일을 아껴놨다가 개인 사정이 있을 때 쓰면 안 되겠나"고 물었다는 겁니다.
병가를 원할 때 분할 사용하겠다는 카페 알바생

아르바이생은 또 "드레싱은 풀었지만, 손가락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다"며 유급휴가 일주일을 추가로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점주는 유급휴가를 더 주는 건 곤란하다며 거절했더니 아르바이트생이 "생각해 보겠다"며 서운해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면서,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지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며 의견을 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나눠서 휴무 쓰겠다고 한 거 보니까 애초에 안 쉬어도 될 거 같은데" "알바생 양심 어디다 팔았냐, 점주가 만만한 모양" "진상 손님한테 치이고, 알바생 모시느라 힘들고, 요즘 자영업자들 진짜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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