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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1차장 "북, 12월 중에도 ICBM 발사 가능성 있다"

<앵커>

한국과 미국의 핵협의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한이 이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지난 4월 한국과 미국 정상이 채택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5일 열리는 한미 핵협의그룹 2차 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1차 회의 후 핵 정보 교환이나 공동 기획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가 이번 회의 때 반영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이달 중에도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ICBM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한미 간 확장억제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ICBM 기술을 활용한 탄도미사일은 (한미 간의) 확장억제 검토 대상이고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차장은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시스템도 완성 단계에 와 있다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ICBM 발사에 대해 한미 당국이 파악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국방 예산과 주요 정책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을 현재 주둔 중인 2만 8천500명 규모로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선언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국방 예산은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8천860억 달러, 우리 돈 1천144조 7천억 원 규모로 책정했습니다.

중국 억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관련 예산 115억 달러,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8억 달러 등이 반영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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