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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터 5골 폭발…수원FC '기적의 잔류'

<앵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대역전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에 2골을 뒤져 있다 후반부터 5골을 몰아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부산에 2대 1로 진 데다 에이스 이승우가 퇴장당해 2차전에 결장한 수원FC는, 2차전 전반 15분 부산의 최준에게 골을 허용해 합계 3대 1까지 뒤졌습니다.

벼랑 끝에서 수원FC의 믿기 힘든 역전쇼가 펼쳐졌습니다.

후반 33분, 김현의 대포알 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후반 40분,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합계 3대 3 동점을 만드는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 전반 5분, 이광혁이 멋진 왼발 슛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로페즈가 상대 수비를 모은 뒤 내준 패스를 정재용이 마무리해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연장 후반, 부산이 1골을 추격했지만 로페즈가 통렬한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합계 6대 4 역전승으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도균/수원FC 감독 : 너무 힘들게 승강 PO까지 왔고 미안함과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에 경기 끝나고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김포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강원은 2차전에서 가브리엘의 멀티 골로 2대 1 승리를 거두고 1부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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