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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준비되었다"…모두가 함께 한 여정의 순간들

<앵커>

지금까지 엑스포 유치를 위해 K팝 스타부터 재벌총수와 대통령까지, 모두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그동안 모두가 함께 해 온 여정의 순간순간들을,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엑스포 부산 유치를 세계에 알린 가장 화려한 무대는 BTS 콘서트였습니다.

아시아드와 북항 등에 6만여 명이 모였고 전 세계 229개 나라, 4천900만 명이 온라인으로 부산을 지켜봤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부산에서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공연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더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PT 현장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올라갔고, 성악가 조수미 씨의 공연은 홍보의 장마다 품격을 높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를 필두로 가수 비와 카리나 등 수 많은 스타들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나섰습니다.

스타들이 전면을 채웠다면 경제계는 후방을 담당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재벌과 기업들은 저마다 네트워크를 내세워 물밑 교섭을 지원했고 실사와 PT 등 현장에서도 직접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부산의 유치 활동은 가속도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4차 PT에서는 직접 윤 대통령이 마지막 연사로 깜짝 출연하면서 경쟁국들의 기세를 눌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2030년 부산엑스포는 인류의 우선가치를 경쟁에서 화합으로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이런 활동에는 긴 시간, 묵묵히 힘을 보탠 부산 시민들의 노력이 바탕이 됐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무런 보상이 없어도 스스로 깃발을 흔들고 응원에 나서며 부산 유치를 외쳤습니다.

[강지민/부산시민 : 정말 부산에 꼭 유치해서 저희 이 응원전이 파리로 가서 전 세계에 퍼져서, 우리가 1번을 받았더라고요. 부산에서 반드시 유치할 거라고 믿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만난 각국 대표만 150개국에 이르고요. 또 지구를 몇 바퀴 돌았습니다. 대한민국 원팀은 지구를 한 450바퀴 돌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원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산이 먼저 제안했지만 온 대한민국이 함께 뛴 2030 엑스포 유치전,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그 결과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됩니다.

KNN 표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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