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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조 통해 대응할 듯…"러시아의 기술 이전 우려"

<앵커>

미국은 그동안 북한 발사체는 물론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김용태 특파원, 미국 반응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발사 이후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시간 오전에 발사된 만큼 곧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하루 전 미국은 위성 발사 관련 질문에 한국 방어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미국 입장은 일관됩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위성 발사를 강력 규탄해왔습니다.

지난 8월 2차 발사 때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성명을 냈었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해당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까지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한국, 일본과 외교장관 통화를 갖고 3국 공동 대응을 논의했는데, 이번에도 3국 협의를 거쳐서 대북 제재나 대응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나 북한의 무기 제공 모두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 제재도 다시 추진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 1, 2차 발사 때도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북한 편을 들면서 성과 없이 끝났던 점을 감안할 때 실효적 조치를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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