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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빈 방문 중 발사한 북…대통령실, 대응 논의

<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현지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소식을 보고받았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현재 대통령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어젯(21일)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환영 오찬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수행단으로부터 보고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지에서 NSC 개최 여부 등 대응 조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 발사가 이미 예고돼 있었던 만큼 대통령실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제 저녁 사전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발사 시간대와 내용이 어떻게 돼 있든지 정부가 체계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동맹 우방국과 어떻게 공조를 펼칠지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 9·19 합의의 효력 정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남북관계발전법엔 남북 간에 합의한 어떤 사항도 국가 안보를 포함한 중대 사유가 발생하면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을 이 관계자는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은 NSC 등 내부 대응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응 조치를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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