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N수생 최다' 기록한 올 수능…"입시 전략 다르게 짜야"

<앵커>

이번 수능 시험은 국어와 수학이 특히 어려웠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입니다. 초고난도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렇게 낸 걸로 보입니다. 

입시 전략은 어떻게 짜야할지, 손기준 기자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낀 과목은 1교시 국어영역입니다.

특히 문학 부문이 복병이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통상 독서보다 문학을 먼저 푸는데, 문학이 까다로워지는 바람에 풀이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는 겁니다.

[최선욱/수험생 : 이번 비문학은 작년과 비교하면 더 쉬웠던 것 같고, 문학이 좀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선지가 좀 많이 어려웠습니다.]

수학에서는 킬러 문항으로 언급되던 22번 문항을 비롯한 주관식 문제의 난도가 높았다고 수험생들은 전했습니다.

[김동민/수험생 : (22번이) 그림을 그려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 경우가 잘 안 잡히는 것 같아서 푸는 경우를 따지는 게….]

이렇게 문학 난이도에 변화를 주고 수학에는 '준킬러문항'을 배치한 것이 변별력을 유지한 방법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수학)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4점 주관식 문항, 이런 부분들은 9월 평가원(모평) 보다는 다소 어려워졌다….]

어려워진 난이도 탓에 고3 수험생과 졸업생의 입시 전략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고3 수험생은 수시, 이른바 N수생은 정시에 집중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재수생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춘 재학생들의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수능 최저를 맞춘 대학의 대학별 고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8일 배부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윤 형,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신소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