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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탄핵 사유 넘친다"…국힘 "내일 법적 대응"

<앵커>

민주당이 지난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다 무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예고했던 대로 내일(13일)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며 예정대로 갈 길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은 휴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탄핵안 재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사무총장 : 탄핵에 대한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꼼수로 잠시 탄핵을 미뤄도 민심의 탄핵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이달 30일,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보고와 표결까지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본회의 동의 없는 탄핵안 철회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내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같은 내용의 탄핵안이 다시 상정되지 않도록 가처분을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사유들을 살펴보면 조악하기 그지없는 허위 사실 뿐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상적인 업무를 마비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방송장악' 기도입니다.]

여야 모두에서 '중진 험지 출마론'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친윤 핵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부산 지역 산악회 행사에 4천200여 명이 모였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험지 출마 압박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세 과시를 통해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의 '험지출마론'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조 전 장관이 민주당에 불이익이나 갈등이 생기는 걸 원치 않을 거"라며 "현재 당과의 소통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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