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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풀어주세요"…간절한 바람 이뤄졌다

나흘 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디아스 선수가 납치된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이렇게 간절한 골 세리머니를 했었죠.

정말 다행히도 그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아버지가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큰 충격에 빠졌던 디아스는 지난 6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아버지를 풀어달라"는 속옷 세리머니로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는데요.

그 간절함이 결국 통했습니다.

긴 협상 끝에 마침내 아버지가 풀려난 건데요.

납치 12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디아스의 아버지는 고향 사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누엘 디아스/루이스 디아스 아버지 : 제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준 신께 감사드립니다. 바랑카스 모든 주민들께도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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