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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요 기업 3분기 실적 공시…자동차·배터리 호조

조선 흑자 행진·정유 반등 예상

<앵커>

울산 지역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는데, 대체로 좋았습니다. 자동차와 배터리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조선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정유는 실적 반등이 예상됩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3분기에도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보이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8천2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6.3% 증가한 걸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1조 27억 원으로 8.7%, 당기순이익은 3조 3천35억 원으로 13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원대로 9조 원대인 지난해 전체 기록을 넘었고, 이 추세라면 올해 이익이 15조 원을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SDI도 올해 3분기 매출 5조 9천481억 원, 영업이익 4천9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한 건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69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5%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매출은 5조 112억 원, 순이익은 3천4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진혁/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 : 3분기에 지역 주력 기업이 대체로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4분기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대표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분기 부진을 털어내고 3분기엔 반등에 성공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CG : 송정근 UBC)

UBC 김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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