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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휴전은 없다"…가자지구 병력 추가 투입

<앵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을 진격시켜 가자지구 중심도시를 장악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목소리로 "휴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지구로 진격합니다.

이스라엘군은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여군 한 명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출된 여군은 지난 7일 하마스에 잡혀간 오리 메기디시 이병으로 건강하게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정보기관과 군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돌아온 인질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다만 인질로 잡혔던 독일계 20대 여성은 결국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에 맞서 하마스는 인질 3명을 앞세워, 석방 협상에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부에 남아 작전 중인데, 병력을 추가 투입하고 임시 거점도 마련했습니다.

거세지는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는 "휴전은 없다"며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미국도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거듭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지금으로서는 휴전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휴전은 하마스에게 유리합니다.]

백악관은 "무고한 인명 손실은 모두에게 비극"이라며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이 수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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