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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스라엘 재방문…확전 억제 총력

<앵커>

이란의 개입으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미국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을 순방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확전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16일) 다시 이스라엘을 찾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방문 후 중동을 순방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늘 다시 이스라엘을 찾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공언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지역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은 어땠습니까?) 매우 생산적이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의 테러 공격 중단과 인질 무사 귀환을, 사우디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비롯해 국제법 존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개 항공모함 전단을 동지중해에 배치하고 확전 차단에 주력해 온 미국으로서는 가장 우려해 온 시나리오입니다.

동시에 미국은 미국인 포로 구출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면서 인질 구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도우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미국인 인질도 구할 수 있는 방안이 오늘 블링컨 장관의 재방문에서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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