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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울산현대모비스, 자존심 되찾기 위한 담금질 돌입

<앵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4위에 머문 울산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최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올 시즌 모비스의 전력은 어떤지, 필리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배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팬들의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4개월 만에 듣는 뜨거운 환호에 선수들은 악착같은 투지로 보답합니다.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울산현대모비스가 팬들과 만나기 위해 연습경기를 공개했습니다.

상대는 지난 시즌 필리핀 대학 리그 2위 팀, 208cm 장신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골 밑을 위협했습니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4위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2대 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조동현/현대모비스 감독 : 작년 시즌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는 정규리그부터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팀 평균 득점 전체 2위를 차지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속공을 앞세운 공격 농구를 펼친 현대모비스, 주축인 서명진과 이우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고, 지난 시즌 신인왕인 아바리엔토스가 팀을 떠나 가드진에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반면 뒷선에는 4년 4억 5천만 원에 자유계약선수로 팀에 합류한 김준일이 함지훈, 장재석 등과 든든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김준일/현대모비스 센터 : 크고 작은 부상들이 있었는데, 부상 없이 모비스에 있으면서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하고요. 울산 팬분들 빨리 개막전에서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홈구장인 동천체육관 인근 훈련시설 신설과 관련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완전한 '울산 정착'을 준비 중인 현대모비스의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UBC)

UBC 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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