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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정상 회담…"우크라 재건 최적 파트너"

<앵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대통령으로는 14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습니다.

폴란드는 우리가 만든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주 수입국으로 지난해 교역규모가 90억 달러, 11조 원이 넘고 350곳 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한 곳입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해 전후 재건 사업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할 걸로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 핵심 의제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하였습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도시 인프라 계획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과 폴란드는 오는 9월부터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게 됩니다.

[최상목/경제수석 : 특히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재건에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최대 1조 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본다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원조 사업,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배터리와 방산,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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