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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외교전…한중 고위급회담 추진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여기서도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이 열린 지 24시간이 채 안 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박진 장관은 4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오염수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 공유, 기준치 초과 시 방류 중단, 즉시 통보 같은 요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방류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IAEA의 종합 보고서를 받아 든 일본은 이번 회의 기간 한국 등 참가국을 상대로 사실상 마지막 외교전을 펼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중국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문안을 포함한 성명 채택을 주장하고 있어 줄다리가 예상됩니다.

오늘(14일)은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협의체인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어제 북한의 ICBM 화성 18형 발사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한중 간에는 고위급 회담이 조율 중입니다.

중국 측에선 친강 외교부장이 건강문제로 불참했지만, 중국 외교 정책의 최고위급 인사인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왕이 위원과 박진 장관의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칭다오 회담 이후 11개월 만의 대면 회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윤   형,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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