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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들러리 시찰 될 것"…국힘 "장외 나들이할 때 아냐"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내일(21일) 일본에 갑니다. 때맞춰 서울 도심에서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수세에 몰리니까 집회에 나온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반대한다!]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다는 헛소리 잔치를 하는 건 대통령의 책임을 내다 버리는 것"이라고 장외에서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확실한 것은 일본 정부가 스스로 쓸모가 없고 위험한 물질이라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들러리 노릇에 그칠 거라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검사 장비도 없이, 오염수 시료 채취도 하지 않아 실효성 없는 시찰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으로 수세에 몰리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고 맹폭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가로이 장외 나들이할 때가 아니라며 썩어 무너지는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자성의 시간도 자성의 노력도 없이 '묻지마 당원 동원 집회'를 개최하는 민주당을 보며 대규모 장외 나들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21명의 시찰단은 내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모레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23일과 24일 이틀간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비롯한 정화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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