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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노숙 시위…지하철 탑승 시위 예고

<앵커>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어제(20일)부터 1박 2일 노숙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애인의 날이었던 어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오전부터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등 140여 장애인 인권 단체들이 집회와 문화제를 가졌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 날'을 거부한다. 국가권력의 무책임을 합리화시켜주고 책임을 장애인들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차별 패러다임이다.]

시혜를 바라는 게 아니라 보통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힘줘 말한 이들은 이에 앞선 오전 4호선 삼각지역과 명동역, 5호선 여의도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와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낮시간 대통령실 앞에선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탈시설, 이동권 등을 위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촉구한 이들은 저녁엔 서울시청 앞으로 이동해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이 모여 문화제를 벌였습니다.

뒤이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그리고 1,2호선 시청역 대합실에서 노숙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이틀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설 계획인데 장소를 지정하지 않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혀 출근길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등과 충돌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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