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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국회 입성했다…울산서 패배한 국민의힘은 충격

<앵커>

어제(5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전북 전주을에서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또 보수 지지세가 강한 울산에서는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내용 백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유일하게 재선거가 치러진 전북 전주을.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득표율 39.07%, 1만 7천382표를 얻은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완주군수 출신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6.9%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 등을 지낸 강 당선인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재선거 국회의원 당선인 :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충분히 전주시민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고.]

투표율이 26.8%로 저조했고,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져 임기는 1년뿐이지만, 20대 국회에서 전신인 민중당이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데 이어, 3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게 된 진보당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전 교육감이 별세해 치러진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61.94%를 얻어 당선했습니다.

보수 텃밭인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초접전 승부 끝에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앞마당을 내준 울산시장 출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청주 시의원 당선을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울산 남구에서 지금 보수 후보….) 청주에선 이겼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시민이 놀라운 선택을 해줬다"며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낸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성민 JTV,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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