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 지류인 경안천 주변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 국가가 매입한 땅들이 있는데요.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가 손잡고 이 땅을 수변 생태 숲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완공된 '경안천 도시 숲'입니다.
축구장 10개 넓이의 공간에, 생태습지와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들어섰습니다.
이 땅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매입한 국유지입니다.
오염 방지만을 위해 소극적으로 관리했는데, 용인시와 적극적으로 손잡고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김경임/용인시 포곡읍 : 일단 없던 혜택이 저희한테 생겼다고 할까요. 많은 주민들이 지금 여기 인근 아파트 어르신들이 많이 나오시거든요.]
용인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모현읍 경안천 일대에도 '갈담 생태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축구장 21개 크기인 15만 제곱미터 규모에, 생태습지와 연못, 놀이터, 산책로 등을 설치합니다.
[김종순/용인시 모현읍 : 숲으로 되어 있잖아요. 이런 거를 숲, 생태숲으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니까 저희 들은 너무 고맙죠. 사용할 수 없는 자리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시는데.]
용인시는 국유지를 활용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민에게 친환경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장점으로 꼽습니다.
[정태식 팀장/용인시 공원조성과 : 수질보존을 할 때 그냥 나무만 심고 저류지를 만들어서 그냥 활용할 수도 있는데, 공원화한다면 부족한 공원도 확보할 수 있고 수질도 보존할 수 있는….]
갈담 생태숲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