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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에 이어 꼬치까지'…겨울철 별미 포항 과메기 출하

<앵커>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햇꽁치를 잘 말려서 고소하고 감칠맛도 일품인데요. 과메기 도시락과 간식에 이어 올해는 과메기 꼬치까지 선보였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덕장에 널린 꽁치가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건조되고 있습니다.

꽁치를 양쪽으로 갈라 내장과 뼈를 제거한 배지기 과메기는 소비자가 손질하지 않아도 되고 생산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잘 말린 과메기는 겨울 바다의 향을 머금은 채 포장대로 옮겨집니다.

과메기 맛은 좋은 꽁치를 써서 얼마나 잘 말리는지에 달렸습니다.

[김진희/포항 구룡포 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 햇고기(꽁치)로 생산되면 육질이라든가, 아무래도 색깔부터가 먹음직스럽게 다르고 두께 감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월등하게 맛이 있습니다. 이 햇고기가 들어오니까 기분부터가 진짜 좋아집니다. 생산도 하기 전에…]

여기에다 과메기 주산지인 포항 구룡포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과 포항시 수산물 품질인증제를 보유한 업체가 많습니다.

그만큼 위생 개선에 투자하고 지속적인 위생 모니터링과 안정성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포항 과메기는 여러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안주와 반찬에서 간식, 도시락 형태로 변신했고 올해는 연말연시 모임과 야외활동에 맞춰 4가지 꼬치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던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3년 만에 열려 풍성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좌동근/포항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과메기 연가와 팔씨름 대회, 과메기 먹거리 시식대회, 그리고 구룡포 가요제 등 여러 가지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과메기를 많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제철을 맞은 포항 과메기는 지난해 1천800여 톤이 생산돼 655억 원의 수익을 올려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효자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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