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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단체로 기어 다니기…중국 대학생들 이러는 이유

중국의 명문대 학생들이 한밤중에 단체로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캠퍼스 기어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깜깜한 밤 불이 켜진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원을 만들어 엉금엉금 기어 다닙니다.

기어 다니는 모임이라는 뜻의 '파싱회'가 열린 것인데요.

지난 9일 베이징의 촨메이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이 활동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베이징 칭화대와 인민대 등 여러 학교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행에 가까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과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한 학생은 "흙바닥에서 기어 다니면 취업이나 봉쇄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기행을 벌인 것은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중국 대학에서는 코로나 봉쇄 기간에 두꺼운 종이로 토끼나 개를 만들어 반려동물로 삼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기행까지 벌이는 걸까?", "일종의 시위 퍼포먼스 아닐까요? 중국 젊은이들도 고민이 많을 듯"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Initium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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