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평생 모은 돈인데…" 노부부 요청에 불길 뛰어든 소방관들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집에 불이 난 상황에도 '평생 모아 온 돈이 집 안에 있다'는 노부부의 간곡한 요청에 불길로 뛰어든 소방대원들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불길 뛰어든 소방관들'입니다.

지난 9일 경북 봉화군의 70대 A 씨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복사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 진화 과정에서 A 씨 부부는 "안방과 작은방에 현금 1,500만 원이 있으니 찾아 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습니다.

노부부의 애타는 요청에 소방대원들은 화재로 무너진 건물 더미를 파헤치고 들어갔고, 불에 타다 남은 현금 900여만 원을 찾아 돌려줬습니다.
불길 뛰어든 소방관들

나머지 600여만 원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찾아낸 현금은 노부부가 평생 생활비를 아껴 모아둔 돈이었다고 하는데요.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노부부가 보금자리를 잃어 안타깝다"며 "불길 속에서 일부만이라도 찾은 현금이 상심에 빠진 노부부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부부의 애타는 마음도 이해되지만 소방관분들이 이렇게까지 희생해야 하나요?", "소방관분들의 목숨도 소중합니다. 앞으로 현금은 은행에 맡기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봉화소방서 경북소방본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