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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 '반달곰' 지휘봉 잡았다

<앵커>

사자 군단 삼성의 라이언킹이라 불렸던 SBS 이승엽 해설위원이 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삼성 팬들의 허탈감이 클 듯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무대에서는 삼성 유니폼만 입었던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두산 지휘봉을 잡습니다.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8억 원으로 역대 신임 감독 최고 대우를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승엽/두산 신임 감독 : 두산 베어스에서 저를 선뜻 선택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야구장에서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시절 5번의 홈런왕과 MVP를 거머쥐며 '국민 타자'로 불렸던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17년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치르며 그라운드를 떠난 뒤,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야구 장학 재단을 운영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 활동하면서도 현장 복귀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승엽/두산 신임 감독 (지난 9월) : 어디든 저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달려가겠죠.]

친정팀 삼성의 부름을 기다렸지만, 5년 동안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자 고심 끝에 두산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승엽/두산 신임 감독 : 2023년 두산 베어스의 달라진 모습을 팬 여러분께 꼭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산이 원래 강점으로 가진 그런 끈끈한 야구를 펼쳐보고 싶습니다.]

오는 18일 취임하는 이 감독은 삼성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한수를 수석 코치를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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