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중심 비 · 남부 소나기…'낮 30도' 늦더위

태풍 무이파는 중국으로 향했지만 태풍이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오늘(16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더위 나타나겠고요, 비도 내리겠습니다.

현재 이렇게 서해상에서 비구름 다가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서울 등 서쪽 지역 대부분을 덮었다가 제주는 낮에, 호남 서해안에는 밤이 되면 비가 그치겠고요, 중서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지역에 많게는 60mm 이상이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 5~40mm의 비 예상됩니다.

밤이 되면 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 쏟아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다시 여름으로 돌아간 것 같죠.

현재 서울의 기온 23.5도로 어제 아침보다 2도가량 높게 출발하고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규슈를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동 경로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