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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부터 자재창고까지…밤사이 전국 잇따른 화재

<앵커>

지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정박 중이던 요트에서 불이 나 요트 3대가 불에 탔고, 광주에서는 건축 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 보이는 요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오늘(16일) 새벽 2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요트장에 정박해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주연/목격자 : 폭죽 터뜨리는 소리같이 이제 빵빵빵빵 터지는 소리 나길래… 보니까 까만 연기하고 이제 막 이게 이게 너무 이렇게 막 불이 붙은 거예요.]

1시간 반 만에 잡힌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요트 1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주변 요트 2대는 일부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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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재 창고 위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들 사이로 소방관들이 분주히 진화 작업을 준비합니다.

어젯밤 11시쯤, 광주 서구의 한 건축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 지나갔는데 내 옷에 그냥 막 그을음 냄새가 날 정도로.]

이 불로 창고 1동과 보관 중이던 건축 자재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늦은 시간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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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 경북 상주시 한 고속도로의 터널 인근에서 지게차에 불이 났습니다.

40대 운전자가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왼쪽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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