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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 주 FA-50 48대 폴란드 수출 계약…3조 원대 규모

<앵커>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계약이 이번 주에 체결될 전망입니다. 업체 대표가 오늘(13일) 폴란드로 출국해서 주중에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인데 48대는 우리 돈 3조 원대 규모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7월 말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를 도입하겠다는 총괄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우리 개발업체와 폴란드 국방부가 한 달 보름간 협상을 벌여 가격과 세부 조건에 대부분 합의를 봤습니다.

[엄동환/방사청장(지난달 31일) : 폴란드 측에서는 9월 말까지 FA-50 48대에 대한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지금 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개발업체 대표는 오늘 폴란드로 출국해 마무리 협상을 벌인 뒤 이번 주 안에 계약을 공식 체결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핵심 관계자는 SBS에 "FA-50 48대, 3조 원대 수출은 FA-50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마무리 협상이 끝나는 대로 15일이나 16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A-50은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도 확실시됩니다.

"18대, 1조 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협상도 타결이 임박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수출 물량을 합치면 같은 계열 훈련기 T-50을 포함한 역대 FA-50 총수출 대수를 뛰어넘습니다.

개발업체는 이번에 수출하는 FA-50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용으로 개발한 최첨단 에이사 레이더 장착과 공대공 무장 강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폴란드와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한 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연내 추가 수출 전망이 밝아 20~30억 달러 수준이던 연간 방산 수출액이 올해는 200억 달러 돌파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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