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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감독상 · 남우주연상 등 에미상 6관왕

'오징어 게임' 감독상 · 남우주연상 등 에미상 6관왕
<앵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를 열광시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74년 미국 에미상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13일) 오전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배우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연기 부문에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첫 지명에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정재/'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저희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건 황 감독이 처음입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받은 마지막 비영어권 작품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이 상이 저에게도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공개된 부문에서 게스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6관왕에 올랐습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에미상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 등 미국에서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고를 가리는 상입니다.

영화의 아카데미상, 음악의 그래미상 등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합니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으로 K-콘텐츠의 위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제공 : THE TELEVISION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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