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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미션 수행하고 있다"…'포스트 윤핵관' 신호탄?

<앵커>

국민의힘 취재하는 이현영 기자와 그 배경 짚어보겠습니다.

Q. '박주선 카드' 급부상, 어떤 의미?

[이현영 기자 : 저희가 오늘(6일) 취재를 해 보니까 상당수의 여권 관계자들의 답변이 대통령실을 향했습니다. 멈출 기미가 안 보이는 당내 혼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실이 원외 인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집도에 팔을 직접 걷어붙인 걸로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박주선 카드는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뿐만 아니라 4선 경험의 안정감, 그리고 호남 출신으로서의 확장성까지 지녔다는 점에서 급부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안으로는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용산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거다"라는 말로 대통령실과의 물밑 조율을 마쳤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Q. '박주선 비대위원장' 거론, 포석은?

[이현영 기자 : 박주선 등 외부 인사 카드가 단순히 두세 달짜리 비대위원장직에 그치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당을 주도해 가던 상황에서 이제는 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 의중을 실행에 옮기면서 포스트 윤핵관 체제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맡게 될 거라는 겁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권력 싸움하고 있는 윤핵관들을 배제하고 아직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한 초,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묘수라고 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새 비대위원장 임명이 여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건데,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던 윤 대통령의 마음이 변한 것 아니냐, 이렇게 읽히기도 하는 대목이라서 당 안팎에서 새로운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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