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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힘 새 비대위원장 될까…주호영은 고사

<앵커>

국민의힘 내부 혼란을 수습해야 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후보로 꼽혔던 주호영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출신으로 광주에서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뒤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검찰 특수부 선배로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박 전 부의장에게 연락이 간 게 맞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재선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를 드렸고….]

법원이 직무 정지한 자신 대신 새 지도부를 세워야 이준석 전 대표 측과의 법적 다툼 여지를 없앨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 재선, 초선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하며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일임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후보가)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쯤에.]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발표 이후 모레(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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