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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7%대까지는 안 갈 것…10월까지는 '불안'"

<앵커>

과도한 물가 상승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경호 부총리가 앞으로 우리나라 물가는 어떻게 될지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 6%대인 물가 상승률이 7%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지만, 고물가 상황은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추석 이후 10월경까지 6%대 고물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서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추 부총리는 물가가 9월과 10월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7%나 8% 물가가 상당 기간 고정화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단, 특별한 기상 상황 때문에 채소류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7%대 물가 상승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연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놓고는, 여러 지표가 조금 나빠지고 있어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IMF가 지난 4월에 2.5%를 전망했고, 우리 정부는 지난달 2.6%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미 4분기 초에 물가가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서 적어도 초가을까지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13일) : 물가의 정점이 언제 될 것이냐는 저희가 기본적인 경제정책을 할 때 갖고 있는 예상으로는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가 되지 않을까….]

여기에 환율이 언제까지 오름세를 유지할지, 안정세에 접어든 국제 유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올해 물가 전망에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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