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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영길 · 박주민' 공천 배제 취소…100% 국민 경선

<앵커>

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대신 내일(22일)까지 후보를 추가로 모집하고, 100% 국민경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 방침을 공식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낮 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두 사람 공천 배제 결정을 이틀 만에 뒤집은 겁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포함해 내일까지 후보를 추가로 영입하고, 국민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경선으로 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TV토론 1회 이상 한다.]

후보군을 더 넓히고 국민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데, 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당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의 기존 방식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도 '100% 국민경선' 도입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올바른 결정 내려주신 비대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함께 걱정해주신 당원들, 또 저를 반대하고 비판했던 분들 충분히 제가 수용하고….]

앞서 어제 민주당 비대위는 심야회의를 하며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 서울지역 초선 의원 간담회와 추가 회의 등을 거쳐 최종 공천안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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