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 찾은 김오수, "특별법" 대안 제시…곧 수사관 회의

<앵커>

이런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21일) 다시 국회를 찾아서 검찰의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번에 서울 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김 총장이 국회에서 주로 어떤 의견을 전달했나요?

<기자>

김오수 총장은 오늘 낮 2시쯤,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 대신, 검찰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오수/검찰총장 :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식 수사와 기소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을 막을 수 있는 정말 확실한 방법이다….]

법무부령으로 돼 있는 인권보호수사 규칙을 특별법으로 규정해 강제력을 높이고, 확실한 형사처벌이나 탄핵 소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예시로 제안했습니다.

또, 2019년 검경수사권 조정 논의 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1년 2개월간의 숙의 기간을 거친 것처럼, 이번에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헌 논란이나 수사 공백 등의 우려들에 대해 논의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전국 고검장들을 급히 불러 모았다고요?

<기자>

네, 박범계 장관은 오늘 전국 고검장 6명을 불러 모은 것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회의는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박 장관이 회의 전 검찰의 자체 개혁방안은 이미 보고 받은 상태라고 설명해 더욱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잠시 뒤인 저녁 7시부터는 이곳 서울 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수도권 수사관들 250명 정도가 모여 회의를 엽니다.

그제 평검사 회의, 어제 부장검사 회의에 이어 사흘째 검찰 구성원들의 검수완박 대응 회의가 이어지는 겁니다.

오늘도 아주 늦은 시각까지 회의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