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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주당, 검수완박 무조건 처리…민주당의 길 가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안민석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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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산서 수달 프로젝트 진행하며 경기지사 꿈꾸기 시작"
"경선판, 한동훈 임명 비포와 애프터로 바뀌었어"
"민주당, 검수완박 무조건 처리…민주당의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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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곳이 바로 경기도입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유승민 두 정치인 인터뷰했는데요. 오늘은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벌써 5선 의원이 되셨네요. 안민석 의원과의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안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민석/민주당 의원: 네,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경기도지사, 지역구가 경기도 오산이시죠?
 
▶ 안민석/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경기도지사에 내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하셨어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작년 이맘때였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작년 이맘때?
 
▶ 안민석/민주당 의원: 이재명 지사하고 경기남부의 10개의 지자체를 엮어서 평택호 살리기 협약을 했어요. 그래서 평택호에 수달이 돌아오게 하자. 평택호 위에 있는 제 지역구 오산천에는 수달이 3년 전에 돌아왔고 지금 3마리가 살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이것을 평택호에는 수질이 안 좋아서 못 가니까 수달 얘들이 20km 하루 이동하니까 평택호까지 가게 하려 그러면 10개의 지자체가 맑은 물을 내려 보내 줘야 됩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함께하면서 '수달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좀 그런 꿈을 구체적으로 꾸게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작년 이맘때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나가면 경기도지사를 그만둬야 되고 그럼 경기도지사 선거를 한번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 그러면 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와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하는 자기 확신 같은 게 있어야 되잖아요, 그냥 나가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건 뭡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경기도의 문제가 교통 문제.
 
▷ 주영진/앵커: 교통 문제.
 
▶ 안민석/민주당 의원: 주택 문제.
 
▷ 주영진/앵커: 주택 문제.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다음에 일자리 문제예요. 일자리 문제.
 
▷ 주영진/앵커: 대한민국의 문제랑 거의 일맥상통하네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특히 교통 문제가 더 심하죠. 그래서 제가 10년 동안 좀 추진하고 구상을 해 오던 그런 비전이 있어요.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이라는 글로.
 
▷ 주영진/앵커: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 어떤 겁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경기도를 10개로 분할합니다.
 
▷ 주영진/앵커: 10개로.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영진 앵커

▶ 안민석/민주당 의원: 네. 그리고 이 10개 이거를 상생생활권이라고 해요. 그래서 상생생활권 10개 안에 10개의 행복공공시설을 넣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후조리원부터 장례식장, 화장장까지.
 
▷ 주영진/앵커: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가.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렇죠. 그러면 경기도가 10개의 경기도가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이 상생생활권 10개를 하나의 철도로 이어주는 원철도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0
 
▶ 안민석/민주당 의원: 1이죠. 그렇게 하면 교통 문제, 주택 문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그래서 서울에서 밀려서 오는 경기가 아니라 서울 분들이 살고 싶은 경기를 만드는 그런 꿈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꿨던 지방분권과 자치의 꿈과 경기도에서 실현해서 경기도를 바꿔서 한번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 그런 제가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전임 지사가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예요. 이재명 후보가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경기도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을 이겼고 그러면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과연 어떤 정치인을 지원할 것인가, 지지할 것인가, 완전 중립일 것인가 이런 것도 사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우리 안민석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어제부터 이재명의 마음, 이심은 비포, 애프터가 됐다고 봅니다.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순간 이재명 고문의 마음은 '이제 야만의 시대가 실제로 오고 있구나', '검찰공화국이 현실화되고 있구나'. 그래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의 그 메시지 속에 저는 그 칼끝은 이재명을 향하고 있다는 그런 본인은 굉장히 심각한 지금 우려를 느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을 포함해서 경기, 수도권 여기 야권의 지도자들. 즉, 말하자면 이번에 후보들이겠죠. 이 후보는 강한 후보여야 한다. 지금은 강함이 필요한 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 사항을 상당히 아주 격랑 속으로 지금 만들어버렸어요. 그래서 이심은, 이심은 안심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재명 같은 그런 추진력과 결기, 돌파력 그런 것들을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지금은 샌님이 경기도를 지킬 수가 없습니다. 샌님이 이 야만의 시대를 견제하거나 맞설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이 이심을 안심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관련해서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최근에 하고 계시는데 말이죠. 안민석 의원이 최근에 했던 이야기, 아마 출마 선언 때 했던 이야기 같기도 한데 한번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키겠습니다'가 일종의 라임처럼 반복이 되네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저희 카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경기도민의 이번 선거의 일종의 시대정신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지킬 수 있는, 토끼가 집을 지키지는 못하지 않습니까? 진돗개 같은 강함이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이런 경기도지사 선거는 일종의 미니대선이지 않습니까? 이미 그런 판이 커져버렸지 않습니까? 이런 큰 선거에서는 개인의 개인기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그 상황에 맞는 시대정신을 얻는가, 그 사람이 먹는 선거거든요. 그래서 특히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완전히 지금 판이 달라져버렸습니다. 누가 결기 있고 강단 있는 그런 후보 그래서 경기도를 지킬 수가 있고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킬 수가 있는 후보일까. 문재인과 이재명을 지킬 수 있는 후보일까. 그런 후보를 우리 지지자들이 찾고 있을 것입니다. 샌님이 필요한 지금 상황은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샌님 얘기하시니까 저는 떠오르는 인물이 있어요. 최근에 아마 시청자 분들도 느끼셨을 것 같은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분이 샌님입니까?
 
▷ 주영진/앵커: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샌님을 얘기하시니까 그분이 떠오른다고 하는 게 그분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처럼 저는 이해가 된다는 얘기인데 말이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합당하고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거는 기정사실이죠.
 
▷ 주영진/앵커: 기정사실이죠. 그래서 안민석 의원이 최근에 함께 경쟁하고 있는 조정식 의원 등에게 '우리가 단일화 합시다'라고 제안을 하셨는데 다른 의원들이 거기에 호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좀 대답 없는 메아리입니까, 어떻습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경선 후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선에서 이겨야 되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그렇죠.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러기 위해서는 이 경선판을 흥행을 시켜야 되는 겁니다. 지금 상황은 너무 재미없어요. 이렇게 가다가는 자칫하면 무난한 패배의 결과로 이어지고요. 반면에 국힘은 벌써부터 김은혜, 유승민 두 분의 흥행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관중들의 시선과 관심이 국힘 경기도 경선판을 지금 집중하고 있어요. 반면에 우리는 너무 밋밋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경기도 경선판의 흥행을 위해서 뭔가 필요하다, 이 판이 흔들려야 한다. 그래서 1차적으로 민주당의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저하고 조정식하고 염태영 세 분이 단일화를 해서 여기서 이 후보하고 김동연 대표하고 결선을 붙으면 이 판이 굉장히 재미있어질 거예요. 그러면 흥행이 되는 것이고 본선 경쟁력이 생겨서 지사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좋은 답이 없네요.
 
▷ 주영진/앵커: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 이재명 전 후보의 마음이 가 있는 것 아니냐, 대선 때 단일화 합의도 했었고.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이 혹시 이런 이야기까지 했던 것 아니냐. 원래 처음에는 서울시장 선거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경기도지사 쪽으로 나오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은데 이런 전망이 맞는 얘기 같습니까? 아니면 전혀 이재명 후보의 마음과 상관없는 그냥 정치부 기자들의 기사였습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지금 하신 말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전에는 그럴듯하고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완전히 판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세 번째 말씀드리는데요. 한동훈 임명 비포, 애프터입니다. 지금은 이재명 고문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이 야만의 시대가 빨리 오고 있구나. 그리고 검찰공화국이 현실화되겠구나. 한동훈 검사가 27기인가 그럴걸요? 그러면 그 위에 총장부터 해서 고검장, 지검장들 아마 다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윤석열 라인의 지금 현재 부장검사들로 다 채워지게 될 것이에요. 그래서 검찰공화국이 완성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검찰공화국의 이 칼끝은 결국은 이재명 고문을 향하는 것이고 이재명 고문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그런 메시지로 들리는 것이거든요. 이제 완전히 그래서 쑥대밭이 지금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상황에서 이재명 고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까. 아마 상식적으로 샌님 스타일로써 이 위기의 야만의 시대를 지키거나 돌파해 나갈 그럴 수는 없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결과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경기도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 당연히 토론이나 이런 데 또 선거 과정에서도 당연히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인데 동시에 최근의 정국 상황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상당히 주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20일 만에 치러지는, 22일 만에 치러지는 게 지방선거란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분들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늘 그래 왔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를 미처 하기 전이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선거다, 이런 측면들도 아마 다 염두에 두고 있을 것 같아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제 생각이 좀 다른데요.
 
▷ 주영진/앵커: 그래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윤석열 당선자의 지지율은 아주 낮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초유의 상황입니다.
 
안민석

▷ 주영진/앵커: 역대 대통령 당선인에 비해서 많이 그렇죠.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럼요. 지금 상황이면 80% 가까운 지지율을 얻어야 되는데 이제 겨우 50%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사실은 이번 대선 결과가 겨우 이겼지 않습니까? 사실 깻잎 반 장 정도 차이로 이긴 것인데 승자는 겸손치 못하고 마치 점령군 행세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집무실도 이전한다고 그러고 상식과는 벗어난 것 아닙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상식과 벗어난 거예요. 상식과 벗어난 일을 하게 되면 항상 탈이 나는 겁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저희들이 어려웠는데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이어서 법무부 장관 이런 비상식적인 이런 인사, 이거 막가파식 인사이지 않습니까? 저는 20년 전 역사로 다시 퇴행한 것 같아요. 20년 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검사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죠'. 이게 그런 막가파 인사가 돼 버렸거든요. 국민들 마음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지선, 저는 해 볼만 하다고 보고요. 단지 저희 쪽에서 민주당다운, 야당다운 강한 기질의 결기 있고 강단 있는 그런 후보가 나와야지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이 한번 싸워보자, 한번 해 보자, 이겨보자, 지킬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가지지 않겠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랬을 때 이 판에서는 샌님 같은 분은 저는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러면 검수완박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당론 채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 존재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에요. 이게 지방선거에 이른바 중도층의 표심에 대단히 부정적이지 않겠느냐.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보여줬던 모습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느냐. 옳은 일을 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그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 국민들 보기에 불안하거나 너무 일방적이고 강압적이고 이런 식의 패턴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만을 가졌었는데 이번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토론 끝에 결론을 내렸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이른바 중도층이나 이런 데서는 또 불안감 느끼지 않겠느냐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있는데 안민석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바람이 있어야지 연이 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개혁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의 커다란 바람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것이 성공할지 말지의 여부는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얼마큼 얻어낼 것인지 거기에 달려 있고요. 검찰 정상화,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찬반 논란이 많지만 아까 제가 등장하기 전에 제가 14년도에 최순실, 정유라를 세상 밖으로 소환한 그 일 때문에 저는 기획수사를 제가 당한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저 때문에 3명이 구속되었고요. 저를 엮으려고 하니까 기획수사로 제가 어느 버스회사로부터 이력을 받았다는 것을 엮으려고 그 버스회사 사장에게 진술을 강요했는데 그분이 양심을 지켜서 버티자 그분하고 부사장, 노조위원장 세 분을 구속시키고 노조위원장은 나중에 생을 스스로 마감을 하게 되는 그런 불행 사태 그걸 제가 직접 지켜봤고요.
 
▷ 주영진/앵커: 박근혜 정부 때 말씀이신 거죠?
 
▶ 안민석/민주당 의원: 14년이죠, 그게요. 불과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게 전형적인 기획수사죠. 그다음에 김재윤, 신계륜, 신학용 이 세 분도 받지도 않은 돈을 어느 한 사학의 이사장으로부터 진술에만 의존해서 야당 3명의 의원이 감옥을 살고 그중에 김재윤 의원님은 4년 감옥을 살고 와서 화병에 걸려서 작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제 주위에서 특히 기획수사로 여섯 분이 구속되는 걸 봤고 그중에 두 분이 지금 저 세상으로 가 있는 상황을 봤기 때문에 이 기획수사, 정치 보복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저는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느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이건 민주당이 죽기 살기로 5월 9일까지 이걸 완수를 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의 달력에는 5월 9일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정도의 결기를 가지고 국민들의 동의와 성원을 얻어서 이 문제를 반드시 처리를 해야 된다. 역풍, 역풍은 우리 민주당이 갈 길을 제대로 갈 때 우리 중도의 마음을 얻고 또 우리 진정성과 신뢰를 얻어서 지방선거도 이길 수가 있는 것이죠. 우리의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우리가 눈치 보는데 중도는 절대로 우리들한테 마음을 안 주고 표를 안 줄 것이라고 봅니다. 지선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번에 검찰 정상화를 꼭 완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원래 말씀하실 기회를 드리려고 했는데 그 말씀이 '민주당이 민주당의 길을 갈 때 역풍은 최소화하거나 없을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저는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요.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저희들도 오만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저희들이 해야 될 이 과제를 5월 9일까지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한 5선의 안민석 의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얼마 전에 SBS 예능 프로에 아드님과 함께 출연했던 기억이 나는데 맞습니까?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것도 10년이 넘은 일입니다.
 
▷ 주영진/앵커: 벌써 10년이 넘었습니까? 그때 그 코스를 다 완주하시고 성공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그 아들은 군대를 갔다 와서 지금 어엿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10년이 넘는 세월, 시간이 참 빠르군요.
 
▶ 안민석/민주당 의원: 제 아들이 초등학교 때 일입니다. 그걸 기억하시네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당시에 되게 인상적으로 봤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안민석/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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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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