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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새 역사…현대건설, 1승만 더하면 우승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코로나 위기를 뚫고 15연승으로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이제 1승만 더하면 정규 리그 우승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여파로 18일 만에 코트를 밟았지만, 현대건설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양효진이 55%의 공격성공률로 2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어 기업은행을 완파했습니다.

사상 첫 15연승을 달성한 선수들은 코트를 빙글빙글 돌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활약과 신예 센터 이다현의 급성장, 여기에 36살 베테랑 황연주까지 부활하며 180도 달라졌습니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다 도로공사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지고 나니까 기분이 이상했어요. 더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좀 더 강해진 거 같고.]

이후 지금까지 연승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위기에 빠졌지만, 리그 전체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입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계속 못 늦출 거 같아요. 잘 마무리해서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2위 도로공사를 상대하고 있는데, 이틀 연속 경기의 여파로 3세트까지 끌려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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