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항 · 항만 있는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해야"

<앵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시는 코로나19처럼 외국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의 최초 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죠. 인천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정부가 선정할 예정인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협력에 나섰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매년 5천만 명의 입국 검역 대상자 가운데 약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인구가 많은 관문도시로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견된 곳도 인천공항인 만큼 신종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 시내 병원 8곳이 최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인천에 유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감염병 공동 대응계획을 세우고 병상과 의료인력 등에 대한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감염병이 유입될 소지도 그만큼 큰 도시이고 입구에서부터 차단해야만이 효율적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 중증 감염병 환자를 진료하는 독립 병동 구축을 위해 449억여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조승연/인천의료원장 : 감염병 전문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의료계에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인천시는 외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세에 있고, 앞으로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의료계, 시민 단체 등과 협조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