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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여부, 오늘부터 3시간 내 판별 가능

<앵커>

앞서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29일)는 하루 감염자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오늘부터는 검사하고 3시간이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감소세로 접어든 확진자 규모가 다시 느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오미크론 감염자가 없던 충청남도에서 최근 이틀간 5명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9일 스페인에서 입국한 일가족 중 자녀 3명과, 영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입국한 2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같은 비행기를 탄 200여 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 국방부 부대와 경기 오산의 공군 부대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558명. 시간이 갈수록 감염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국내 지역사회에서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1.8%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대한 지연은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어느 시점상 국내에서도 델타를 대체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부터는 새로 개발된 신속 확인 PCR 시약을 통해, 3시간 내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됩니다.

오미크론 검사 건수가 크게 늘면 감염 규모도 증가할 걸로 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배양 시험을 했을 때 양성률을 비교한 결과 오미크론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고, 같은 기간의 델타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정부는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내년 2월 3일까지 4주 연장했습니다.

또 상호 여행객들에게 격리 면제해 주던 싱가포르와의 이른바 '트래블 버블'도 일시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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