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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친환경 실천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 도입

<앵커>

커피나 음료 마실 때 환경을 생각해 1회용컵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데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만은 않죠. 인천시가 커피숍에서 다회용컵을 공유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의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청사 주변 커피숍에서 음료 포장을 주문할 때 시에서 제공한 다회용컵인 인천e음컵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내년 5월까지는 인천시청 직원과 시청 주변 커피숍 21개곳이 대상인데 사용한 컵은 해당 커피숍이나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됩니다.

[유상용/인천시 자원순환정책팀장 : 사용 후 용기는 시 청사에 마련한 반납함에 넣어주시면 컵을 전문으로 세척하는 업체에서 세척 살균 후 다시 커피숍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인천e음컵은 시범기간 동안 무료로 공급되기 때문에 참여 업체들은 1회용컵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승영/다회용컵 시범운영 카페점주 : 쓰레기를 줄이는 면도 있지만 사업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61개 공공기관과 함께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머그컵 등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올해 약 2만6천개의 1회용컵 대체효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보증금 제도를 기반으로 한 인천형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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