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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못하겠지" 장애 동생 말에 손수 캠핑카 만든 누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남동생 위한 캠핑카'입니다.

미국의 30대 여성이 사고로 장애를 얻은 남동생을 위해 특별한 캠핑카를 만들었습니다.

주방과 욕실, 침실은 물론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승강기까지 설치해 모든 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누나 알렉스 씨는 지난 2016년 동생이 해먹에서 떨어져 사지가 마비됐다는 소식을 듣고 뉴욕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고향 플로리다로 달려왔습니다.

2년간 동생을 정성으로 간호했는데 동생은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특히 여행을 못 할 거란 두려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누나는 그런 동생에게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다가 직접 장애인용 캠핑카를 만든 겁니다.

근처 학교에서 자동차공학 수업까지 듣고 낡은 버스를 사서 개조를 시작했는데요.

비용은 약 4천만 원, 1년 반에 걸쳐 만들어진 멋진 캠핑카를 타고 남매는 지난 7월 플로리다를 떠나 눈 덮인 로키 산맥까지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누나가 또 있을까? 아름다운 남매, 행복한 여행 되시길~", "역시 가족의 존재만으로도 살아갈 이유가 충분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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