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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6천 명대 예상…'3차 접종' 4명 오미크론 감염됐다

<앵커>

오늘(2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천 명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 우리 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일반 환자도 진료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본 기준인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쳤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4건 확인됐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천89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요일 동시간대 중간 집계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입니다.

오늘 확진자 수는 6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236명, 닷새 만에 7천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9명 늘어나 1천26명을 기록했습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80%에 육박하면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위험 신호로 보는 75%를 이미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3차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4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두 사람은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했는데, 1명은 접종 후 3일 차에, 다른 1명은 36일 차에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두 사람은 얀센 백신 접종 후 각각 얀센과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았고, 모두 14일 이상 지난 뒤 확진됐습니다.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은 해외에서는 보고됐지만, 국내 사례는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3차 접종 후 감염된 4명도 현재 모두 경증인 점을 볼 때 백신의 효과는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추가 접종을 하는 경우는 항체 형성을 많이 하는 걸로 나왔기 때문에 면역 활동이 활발하고 그로 인해 중증 예방률은 상당히 높은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고령층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선택적으로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제 새벽 기준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22.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56.6%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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