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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기 또 연기…EPL '코로나 비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가 또 연기됐습니다. 토트넘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코로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토트넘은, 열 하루 만의 경기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킥오프를 불과 6시간 앞두고 취소 소식을 전해야 했습니다.

앞서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리그 사무국이 상대 팀인 레스터시티에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황급히 취소 결정을 내린 겁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이 속속 훈련장에 복귀하고 있는 토트넘은 사흘 뒤 리버풀전을 준비할 시간을 벌긴 했지만, 벌써 3경기나 연기되면서 향후 일정이 더욱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게다가 리버풀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리버풀은 오늘(17일) 뉴캐슬과 경기를 강행해 3대 1 승리를 거뒀지만, 수비의 핵 판데이크 등 3명이 경기 전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간 데다 추가 확진 우려도 큽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이 바이러스는 이제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3명으로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국 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프리미어리그는 주말 5경기를 포함해 이번 주에만 9경기를 연기하는 파행을 겪고 있고, 당분간 리그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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