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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 김재환, 최대 총액 115억 원에 '잠실 잔류'

<앵커>

프로 야구 잠실 라이벌 팀 LG와 두산이 FA가 된 간판 타자들을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LG 김현수와 두산 김재환이 나란히 최대 총액 115억 원에 원소속팀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수는 LG와 최대 6년간, 115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4년간 총액 90억 원이 보장돼 있고 이후 일정 조건이 달성되면 2년간 25억 원의 옵션이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뛴 뒤 2018년에 4년간 115억 원의 조건으로 LG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9년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LG의 팀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현수/LG 외야수 : LG와 재계약해서 정말 기쁘고 LG에서 꼭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게 꼭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한 번 해보겠습니다.]

앞서 FA 박해민을 영입한 LG는 김현수를 지켜내는 데도 성공하며 골든글러브 수상자 홍창기까지,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완성했습니다.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거포 김재환은 4년간 총액 115억 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올 시즌 6건의 FA 계약 가운데 연평균 액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김재환/두산 외야수 : (두산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그런 시즌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할 거고, 많이 응원해주시면 그에 보답하는 성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총액 100억 원대 거물급 FA들의 거취가 대부분 결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손아섭, 황재균 등 '준척급' FA들에게 쏠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화면제공 :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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