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 재확산 비상…오스트리아, 전국적 봉쇄 조치 시행

<앵커>

우리보다 먼저 일상 회복을 시도했던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에 걸렸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없게 하는 건 물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곳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에는 봉쇄라는 말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는 현지시간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합니다.

최대 20일까지, 생활필수품을 사거나 운동을 하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외출이 제한됩니다.

오스트리아에선 지난가을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면서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큰 오스트리아에선 백신 접종 완료율이 약 66%로, 67%인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낮습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오스트리아 총리 : 과격한 백신 반대자들과 가짜 뉴스에 휘둘려서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중환자가 급증했고,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선 독일도 전국적인 봉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주에선 이미 술집과 클럽을 3주 동안 닫고, 올해 크리스마스 시장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10만 명당 주간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지역에서는 식당, 스포츠, 문화 시설도 닫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독일에선 직장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등을 제시하도록 해 가능하면 언제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4차 유행 위기를 맞은 그리스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