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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포화 직전'…1시간 내 비수도권으로 이동

<앵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특히 수도권 코로나 병상은 포화 직전입니다. 정부는 우선 위중한 환자를 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비수도권 병상으로 옮기고, 전담 병원도 7곳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18일)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 서울은 사흘째 80%를 넘었습니다.

중환자 전 단계인 준중증과 중등증 환자 병상도 75% 넘게 찼습니다.

정부는 우선 여력이 있는 비수도권 병상으로 수도권 중환자를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이송 도중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서 1시간 내로 옮길 수 있는 지역이 원칙입니다.

필요하면 응급 헬기를 활용해 1, 2시간 거리의 경북권까지도 이송이 가능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중등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구급차를 통해서 다소 쉽게 저희가 이송 가능한 상태입니다. 안전하게 이송 가능하다고 하면 중환자도 이송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는 2차례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확충 시기를 앞당기고, 거점전담병원 3곳과 감염병 전담병원 4곳 등 병상 670개도 추가 확보할 예정입니다.

병상이 확보돼도 의료 인력 부족은 문제입니다.

[오주형/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 일반 환자의 병상보다 최소 2~3배에서 7~8배 이상의 의료 인력, 간호 인력, 의사 등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의료 인력을 뽑아내기는 참 쉽지 않은 상황….]

정부는 중환자실 근무가 가능한 의료진 500여 명을 각 병원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요양병원과 시설은 추가 접종을 끝낼 때까지 접종완료자라도 접촉 면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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