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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 면접 시작…지원 전략 짜기 힘든 첫 통합 수능

<앵커>  

어제(18일) 수능을 마치고 대학별 수시 논술과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지원 전략 짜는 데에도 고심할 때인데 수능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고 선택 과목도 늘어서 수험생들이 생각해야 할 변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옵니다. 

[이윤서/수험생 : 수능 바로 다음 날이라서 부담이 엄청 컸었는데, 나름 생각보다 괜찮게 본 것 같아서….]

확진자는 응시가 불가능했지만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은 마련됐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2주간 최대 43만 명이 대학별 수시 전형을 치릅니다.

입시 전문업체들의 대입 설명회도 시작됐습니다.

올 수능은 문과, 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졌습니다.

때문에 어려웠던 수학에서 문과 학생이 예년보다 불리해졌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문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운 과목으로 설정될 것 같고, (정시에서도) 합격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어와 수학에 도입된 선택 과목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됩니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최종 점수인 표준 점수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생긴 겁니다. 

[이만기/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 국어·수학에 선택과목이 생기고 표준점수를 내는데 조정점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예상 등급 컷을 알기 어려워진 거죠.]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이과 학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김혜정/수험생 학부모 : 문과 학생 엄마이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불안해요.]

수능이 어려워 변별력이 높았던 만큼 정시모집에서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의 강세도 예상됩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통보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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