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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사흘째 3,000명대…"일상 회복 잠시 멈출 수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 숫자도 500명 안팎에서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과 학교들이 모두 문을 열고 수업을 시작하는데 정부는 지금의 위기를 넘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잠시 멈춰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30명 이상 확진되면서 이달 말까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병원, 시장, 실내체육시설에서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또 3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조금 줄었지만 사흘째 3천 명대, 80%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박수진/경기 시흥시 : 돌파 감염 사례도 많이 늘고 있는 것 보니까 전 백신을 맞았는데도 좀 무섭더라고요.]

위중증 환자는 499명으로, 당초 안정적 의료대응 기준치라던 500명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는 이동량이 느는 만큼, 환자가 더 증가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증 환자가 많이 나오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날 때까지, 앞으로 3주 정도가 고비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하면서 접종 독려에 나섰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감염이나 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병실 확충과 추가 접종 확대에 전력하고 있지만, 일상회복 중단 가능성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 위기를 극복해 내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여정이 또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불안감 속에 당장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많게는 수험생 43만 명이 대학별 전형을 치릅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부 과밀, 과대 학교를 제외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신소영, VJ : 신소영·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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