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풍철 방역 강화…모더나 간격 4주로 단축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8일) 저녁부터는 임신부들이 백신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 높이고, 또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를 잘 넘겨서 다음 달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진입 시점을 다음 달 9일쯤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달 마지막 주까지 국민 접종 완료율을 70%까지 올리고 확진 규모를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사흘간 한글날 연휴를 마지막 고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일상회복 방안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확진자 비율이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로 이동을 최소화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단풍 나들이객 등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 탑승자는 모두 명단으로 관리해야 하고, 버스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영업정지 등 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달 말까지 운영이 연장된 고속도로 등 임시선별검사소 14곳 외에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등에도 이달 중순까지 13곳을 추가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모더나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을 4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는데, 접종 완료율 70%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임신부 13만 6천여 명의 사전예약도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국내 임신부 확진자 731명의 중증화 비율이 2.05%로 집계돼 일반 가임기 여성보다 6배 이상 높았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 백신 맞고 숨진 20대…"혈전 유발 위험성 크다"
▶ '위드 코로나'의 선결 조건…"사회적 합의 중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