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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일 최다' 확진…거리두기 2주 연장, 달라지는 점?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30일) 하루 2천 486명 늘어서 여드레째 요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두 번의 연휴와 행락철이 겹치는 10월이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이번 주말 끝나는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 환자는 모두 2천 451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880명이 나와 국내 감염자의 77%에 달했고, 비수도권에서도 571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다시 4차 유행이 재확산하면서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2주 더 연장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결정했습니다.]

다만 결혼식장과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준을 조금 완화했습니다.

결혼식은 식사를 제공할 경우 접종 완료 50명 더 추가해 최대 99명까지 허용했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접종 완료자를 최대 100명까지 추가해 199명까지 허용했습니다.

돌잔치는 3단계에서 최대 16명, 4단계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하면 최대 49명까지 가능합니다.

4단계 지역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백신 접종자를 추가하면 경기인원의 1.5배까지 허용했습니다.

야구는 최소 18명 필요한데, 최대 27명이 가능해진 겁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절반을 넘어 2,571만여 명이 됐고, 1차 접종자는 4천만 명에 육박해 인구의 76.6%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마감된 백신 미접종자의 사전 예약률은 8.9%로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번의 연휴와 행락철이 겹치는 이달이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가급적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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