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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행정 서비스"…92세 공무원 선배의 격려금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백발노인의 격려금'입니다.

지난달 31일 전주시청에 한 백발의 노인이 찾아와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꼬깃꼬깃 구겨진 봉투에는 '코로나 예방 공무원 격려금'이라고 적혀 있는데,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1990년 퇴직한 92세 임양원 할아버지가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700만 원을 기탁한 겁니다.

백발노인의 코로나 격려금 기부

임 할아버지는 지난 4월 백신 접종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는데, 당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동안 겪어본 것 중 최고의 행정 서비스였다"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전주시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성금 700만 원을 코로나19 방역 현장 공무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백발노인의 코로나 격려금 기부

누리꾼들은 "고생하는 후배 아끼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뭉클하네요.", "저도 백신 맞는 날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어요. 공무원분들 고맙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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