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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자정쯤 상륙→경남 관통…지리산 입산 통제

<앵커>

제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태풍이 상륙할 걸로 보이는 경남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 KNN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 지금 그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군요.

<기자>

네, 사천시 삼천포항입니다.

하루 종일 내리던 비가 1시간 전쯤 잦아들었었는데 조금 전부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의 상륙을 앞두고 조업에 나갔던 배들이 속속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긴장감도 감돕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의 1만 3천여 척의 소형 어선이 육상이나 안전 해역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을 조금 넘어서 경남 남해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1시쯤에는 제가 있는 이곳 삼천포항을 지나서 경남을 그대로 관통해 대구 쪽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경남 전역은 주말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23일)만 오후 7시 현재 벌써 통영 사량도에 74.5mm, 고성에 70.5mm가 왔는데요, 비는 더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400mm 이상, 이밖에 지역에는 100~300mm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리산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탐방로뿐만 아니라 대피소와 야영장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 오마이스의 남해안 상륙 시간이 만조 때입니다.

지금이 1년 가운데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여서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 우려가 특히 더한데요.

창원시가 산사태 우려 지역까지 73곳의 주민 지역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하는 등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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