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수비에 역전 만루포까지…'박해민 원맨쇼'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권을 지켰습니다. 주장 박해민 선수가 엄청난 호수비에 역전 만루 홈런까지,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에 석 점 뒤진 5회, KIA 황대인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엄청난 거리를 달려와 다이빙 캐치로 낚아챕니다.

눈부신 호수비로 추격의 희망을 살린 박해민은 7회 말 공격에서 방망이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KIA 장민기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국내에서 가장 짧은 라이온즈파크의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터뜨리고 환호했습니다.

박해민의 생애 첫 만루홈런에 이어 8회 우규민의 스무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9회 오승환의 14번째 세이브로 7대 5로 이긴 삼성이 선두 SSG와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습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강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어이없는 끝내기 패배 이후 뭔가에 홀린 듯 수비 실수를 연발하고 있는 LG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키움은 8회 원아웃 만루 위기부터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킨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활약 속에 NC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선발 로켓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눌렀고, KT는 투수들이 사사구 14개를 남발한 한화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